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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6의 게시물 표시

기준 시험법 vs 특성 분석법: 실무에서 놓치기 쉬운 결정적 차이

기준 시험법 vs 특성 분석법: 실무에서 놓치기 쉬운 결정적 차이 바이오의약품 분석법 실무 기준 시험법 vs 특성 분석법: 실무에서 놓치기 쉬운 결정적 차이 2025 읽는 시간 약 8분 #ICH Q2 #밸리데이션 #바이오의약품 QC 바이오의약품 분석 실무를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이 생깁니다. 기준 시험법과 특성 분석법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어차피 둘 다 분석법인데 같은 방식으로 밸리데이션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요. 이 두 시험법은 목적부터 규제적 지위, 밸리데이션 요건, 허용되는 유연성의 범위까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루틴 검사로 반복하다 보면 차이를 잊어버리고, 특성 분석법에도 QC 수준의 무거운 검증을 들이대거나, 반대로 기준 시험법을 느슨하게 처리하는 실수가 생깁니다. 1. 두 시험법의 정의 — 목적부터 다르다 기준 시험법(Specification Test / QC Test) 은 규제 기관(식약처, FDA 등)에 허가로 등록된 시험법으로, 제품의 합격·불합격(Pass/Fail)을 판정합니다. 완제품 출하 승인의 법적 근거가 되며, 안정성 시험·유통 전 주기에 걸쳐 필수적으로 수행됩니다. 함량(Assay), 순도, 역가, 확인시험 등 핵심 지표를 엄격한 허가 규격값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특성 분석법(Characterization Assay) 은 제품의 물리화학적·생화학적 구조와 프로파일을 다각도로 깊이 파악하는 R&D 및 동등성 평가 기법입니다. 후보물질 개발, 공정 변경, 바이오시밀러 동등성 비교 시 활발히 사용되며, 질량분석(MS), 펩타이드 맵핑, 고차구조(CD) 분석 등 정밀 기기 분석이 주로 쓰입니다. 고정된 합격선 대신 과학적 프로파일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준 시험법은 "이 제품, 출하해도 됩니까?...

Potency는 무엇일까?

"이 신약, 효과가 좋다던데 정확히 뭐가 좋다는 거지?" 제약이나 바이오 분야 기사를 읽다 보면 potency(포텐시)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한글 자료에서는 "효력"이나 "역가"로 번역되는데, 막상 정확한 의미를 물어보면 설명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과가 강하다는 뜻인지, 양이 적다는 뜻인지 헷갈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potency와 그 사촌 개념인 efficacy(약효)를 구분하는 데서 시작해서, 실제 바이오 의약품 품질관리(QC)에서 potency를 어떻게 측정하는지까지 다룹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 측정 방법의 핵심인 parallel line analysis와 PLA 소프트웨어 분석으로 이어갈 예정이니, 이번 글은 기초를 다지는 단계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Potency란 무엇인가 Potency는 일반적으로 힘이나 영향력, 효과의 강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약리학에서는 의미가 조금 더 구체적입니다. 어떤 약물이나 물질이 특정한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용량의 크기와 관련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얼마나 세게 작용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적은 양으로 작용하느냐"에 가깝습니다. 같은 효과를 내는 데 더 적은 양이 필요한 약물일수록 potency가 높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같은 효과를 내려고 더 많은 양을 투여해야 한다면 potency가 낮은 것입니다. 이 개념을 실험적으로 측정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지표가 EC50입니다. EC50은 최대 반응의 절반(50%)을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의미합니다. 어떤 항체 의약품의 EC50이 1nM이고, 경쟁 물질의 EC50이 10nM이라면, 앞의 약물이 10배 더 적은 농도로 같은 절반 반응을 만들어낸다는 뜻이니 potency가 더 높다고 해석합니다. 참고로 약물이 어떤 작용을 억제하는 경우에는 EC50 대신 IC5...

데오도란트 그 원리가 궁금하다

여름철 겨드랑이 제품 하나 고르는데도 고민이 늘어난다. 데오도란트와 땀 억제제, 이름은 비슷한데 막상 성분표를 보면 뭐가 다른지 헷갈린다. 둘 다 “냄새 관리” 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꽤 다르다. 이 글에서는 땀 억제제 작동 원리 를 중심으로, 알루미늄염이 피부 위에서 어떤 화학적·물리적 변화를 만들어 땀을 줄이는지 단계별로 살펴본다. 데오도란트와 땀 억제제, 출발점이 다르다 땀 자체는 거의 무취에 가깝다. 냄새가 나는 시점은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는 순간부터다. 데오도란트는 바로 이 지점, 즉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냄새 성분을 향이나 흡착제로 가리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땀의 양 자체를 줄이는 제품이 아니라는 뜻이다. 반면 땀 억제제는 출발점이 다르다. 알루미늄염 계열 성분을 통해 땀이 피부 밖으로 나오는 통로 자체에 변화를 주어, 분비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데오도란트 : 세균 억제 또는 향으로 냄새를 줄인다. 땀 억제제(안티퍼스피런트) : 땀샘관 입구에 변화를 주어 땀의 양을 줄인다. 땀 억제제 작동 원리: 화학 반응이 먼저, 물리적 차단이 그 결과 흔히 “땀구멍을 막는다”고 표현하지만, 정확히는 화학 반응이 먼저 일어나고 그 결과로 물리적인 차단이 만들어지는 구조다. 두 단계로 나눠 보면 이해가 쉽다. 1단계: 알루미늄염과 수분의 반응 염화알루미늄 계열 성분이 피부 표면의 수분과 만나면 가수분해 반응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점성이 있는 침전물 또는 젤 형태의 물질이 만들어진다. 단순히 표면에 막을 씌우는 게 아니라, 성분과 수분·단백질·각질 성분이 화학적으로 반응하면서 생기는 결과물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2단계: 땀샘관 입구의 일시적 폐쇄 1단계에서 만들어진 침전물이 에크린 땀샘의 배출관 입구 근처에 자리 잡으면서 통로를 좁히거나 일시적으로 막는다. 땀을 분비하는 세포 자체를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땀이 빠져나가는 길을 ...

RACI Matrix: 바이오·제약 CMC 조직에서 의사결정이 꼬이는 진짜 원인 해결

RACI Matrix: 바이오·제약 CMC 조직에서 의사결정이 꼬이는 진짜 원인 해결 회의는 길어졌는데 결론이 없습니다. QA는 의견을 냈을 뿐인데 어느새 결정권자가 되어 있고, 팀장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만 말한 채 회의를 끝냅니다. 분석개발 담당자는 승인 없이 일정을 진행하고, 생산팀은 변경 사항이 적용된 뒤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CMC, QA, RA, 생산이 동시에 움직이는 조직에서는 이런 장면이 낯설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역할의 경계가 문서화되지 않았다 는 데 있습니다.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풀어주는 도구가 바로 RACI Matrix입니다. 이전 글 의욕 넘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조직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 에서는 1:1 미팅이나 솔직한 소통 구조만큼이나, "누가 어느 단계에서 무엇을 알아야 하고 의사결정은 누구의 몫인지"를 미리 정해두는 일이 갈등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역할 구조를 실제로 어떻게 설계하는지 RACI Matrix 중심으로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RACI란 무엇인가 RACI는 Responsibility Assignment Matrix의 줄임말로, 업무 단위마다 누가 어떤 역할을 맡는지 네 가지 범주로 나눠 정의하는 도구입니다. 이름 자체가 네 역할의 앞글자를 딴 것입니다. 구분 의미 핵심 질문 R (Responsible) 실무 담당자 누가 수행하는가? A (Accountable) 최종 결정권자 누가 최종 책임지고 결정하는가? C (Consulted) 의견 제공자 누구에게 자문을 구하는가? I (Informed) 공유 대상 누구에게 결과를 알려야 하는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원칙 하나만 기억하면 됩니다. A는 반드시 1명이어...

PyMOL 설치 방법부터 마우스 사용법까지 — AI 신약개발 시대 분자 시각화 입문 가이드

"AI가 신약을 설계해준다"는 말은 이제 뉴스 헤드라인이 아니라 실험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알파폴드 같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이 구조 데이터를 쏟아내면서, 그 결과물을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고 해석하는 능력은 오히려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 확인 작업의 표준 도구가 바로 PyMOL입니다. 그런데 막상 PyMOL을 처음 켜본 분들의 반응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마우스를 드래그했는데 분자가 움직이는 줄 알았더니 사실은 화면(카메라)이 돌아간 것이고, 어떤 때는 또 분자 자체가 진짜로 움직여서 구조가 깨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단축키를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캡처 화면만 들고 보고서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컴퓨터 비전공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PyMOL 설치부터, 가장 많이 헷갈리는 마우스 동작의 원리, 실전 사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PyMOL이 AI 신약개발 시대에 필수가 된 이유 PyMOL은 단백질, 핵산, 저분자 화합물 같은 생체분자의 3차원 구조를 시각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결합 부위의 형태를 확인하고 화합물이 들어갈 공간을 가늠하고 변이가 일어난 자리를 짚어내는 분석 도구입니다. 요즘 AI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보통 이런 흐름을 따릅니다. AI 모델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거나 결합 후보 화합물을 제안하면, 연구자가 그 결과를 분자 시각화 프로그램으로 열어 타당성을 검토합니다. 예측이 그럴듯해 보이는지, 입체 장애는 없는지, 알려진 결합 부위와 일치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단계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 검증 단계에 PyMOL이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쓰이고 있어서, 생물학이나 제약 전공자라면 코딩 경험이 없어도 PyMOL 사용법 정도는 익혀두는 편이 유리합니다. PyMOL 설치, 두 가지 무료 경로 중 나에게 맞는 것 고르기 PyMOL은 신기하게도 "무료"라는 말이 두 가지 다른 의미로 쓰입니다. 어떤 경로로 받느냐에 따...

의욕 넘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조직은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까

"왜 저 사람은 예전처럼 열정적이지 않지?"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쯌 이 생각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늘 의욕이 넘치고, 어떤 사람은 한때 불타올랐지만 지금은 지쳐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둘을 같은 속도로 끌고 가려 할 때 갈등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특히 작은 회사일수록 이 균형이 더 중요합니다. 인원이 적으니 한 사람의 에너지 변화가 팀 전체에 바로 영향을 주고, 이직 고민으로 이어지기도 쉽습니다. 오늘은 "모두를 항상 의욕적으로 만든다"는 환상을 내려놓고, 현실적으로 의욕을 조절하며 조직의 중도와 조화를 잡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왜 모두가 항상 의욕적일 수는 없는가 모든 사람이 항상 120%의 의욕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강요하면 번아웃과 갈등이 폭발합니다.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어떤 사람은 성장을, 어떤 사람은 안정을, 어떤 사람은 의미를 원합니다. 모두를 같은 속도로 몰아세우면 반발만 돌아옵니다. 창업 초기처럼 모두가 미친 듯이 달리는 시기는 길게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 속도를 영원한 기본값으로 여기면 사람이 먼저 망가집니다. 적절한 운영이란 평균적인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조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일입니다. 조직 안의 세 가지 인재 유형 이해하기 팀을 보면 대체로 세 가지 유형이 보입니다. 항상 불타는 사람 — 소수지만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안정적으로 일하는 사람 — 대다수를 차지하며, 조직을 실제로 지탱하는 소중한 존재 잠시 쉬고 싶은 사람 — 회복하고 나면 다시 올라오는 사람들 이 세 유형을 모두 포용해야 조직이 지속됩니다. 목표는 "모두가 항상 의욕 넘치게"가 아니라, "대부분이 적당히 만족하면서, 핵심 몇 명이 추진력을 내는 상태" 입니다. 중도(中道)와 조화, 왜 작은 회사일수록 어려운가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팀에서는 "모두가 불...

CTD 작성, 같은 숫자를 다르게 말하면 생기는 일 — 유효숫자와 부등호 표기 체크리스트

“이 표현은 왜 매번 보완 요구를 받을까.” CTD를 세 번째 제출하고도 같은 항목에서 Deficiency Letter를 받아본 RA 담당자라면 한 번쯔음 해봤을 생각입니다. 문제는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에서 표현이 흔들리는 데 있습니다. CTD 작성 은 결국 “같은 숫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방식으로 말하는 작업”에 가깝습니다. 왜 같은 숫자가 문서마다 다르게 보일까 CTD는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쓰는 문서가 아닙니다. QC가 원자료를 만들고, 분석법 밸리데이션 담당자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RA 담당자가 모듈 3로 옮기고, 다시 모듈 2 요약문으로 압축합니다. 숫자와 표현이 최소 세 번 손을 거치는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패턴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유효숫자 불일치 : 규격이 소수점 둘째 자리(예: ≤ 0.05%)인데, 배치 분석표에는 0.047%처럼 더 정밀한 자리수가 섞여 들어가는 경우. 또는 중간 계산 단계에서 미리 반올림을 해버려 최종 합격/불합격 판정이 바뀌는 경우. 부등호 표기 혼용 : 정량한계(LOQ) 미만 데이터를 어떤 섹션에서는 “< 0.05%”로, 다른 섹션에서는 “ND” 또는 “0.0%”로 적는 경우. 또는 “이상/이하”와 “초과/미만”을 구분하지 않고 물결표(~)로 얼버무리는 경우. 두 패턴 모두 데이터가 잘못된 게 아닙니다. 같은 데이터를 말하는 방식이 모듈마다, 작성자마다 달라졌을 뿐입니다. 하지만 심사관 입장에서는 표기가 흔들리는 순간 “이 회사가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가”라는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CTD 작성의 4가지 공통 원칙 규제기관마다 세부 요구사항은 다르지만, 여러 바이오·제약 기업이 공통적으로 따르는 글쓰기 원칙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1) 수동태 중심의 서술 (영문 작성 시) 주어가 누구인지보다 어떤 행위와 데이터가 수행되었는지가 중심이어야 합니다. “We analyzed the samples”보다 “The sam...

[Biopharma] 알테오젠 : 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가 주목받는 이유

알테오젠 회사 분석: 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가 주목받는 이유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온 바이오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기술이전 성과가 이어지면서, 단순한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어떤 회사인가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투여 방식을 개선하는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회사입니다. 특히 히알루로니다아제 기반의 ALT-B4 기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데 활용되며, 환자 편의성과 약물 개발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일 신약을 개발하는 구조가 아니라, 여러 바이오의약품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알테오젠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런 사업 모델은 기술이전 계약과 로열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과도 연결됩니다. 핵심 기술 ALT-B4 알테오젠의 대표 플랫폼인 ALT-B4는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기존 정맥주사 중심 치료제를 더 편리한 피하주사 형태로 바꾸는 데 도움을 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사 시간이 짧아지고 투여 편의성이 높아지는 점은 실제 상업화에서 중요한 장점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은 효과만큼이나 투여 편의성과 유지 치료의 지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ALT-B4의 시장 가치는 높게 평가됩니다. 기술이전 성과와 글로벌 협력 2026년 1월 알테오젠은 GSK 자회사 테사로와 최대 4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을 통해 테사로는 ALT-B4를 활용해 특정 제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알테오젠은 계약금과 향후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

분석법 SOP, 어디까지 적어야 할까? — Q14와 Q2(R2)로 디테일의 정도를 정하는 법

"이거 다 적어야 해요?" 분석법 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 표준작업지침서)를 작성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 질문 앞에서 멈추게 됩니다. "Pipetting 시 angle은 적어야 하나?", "Vortexing 시간은 5초 단위로 명시해야 하나?", "Reagent 첨가 순서가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다 적어야 하나?" 이 고민은 단순한 "꼼꼼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SOP의 디테일 수준은 사실 Reproducibility(재현성) 와 사용성(Usability) 사이의 트레이드오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이고, 여기에는 이미 ICH가 제시한 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바로 Q14 와 Q2(R2) 입니다. 분석법 SOP란 무엇인가 분석법 SOP는 한 줄로 정의하면, "검증된 운영 범위 안에서 분석을 수행하도록 절차로 고정해 놓은 문서" 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검증된"이라는 단어입니다. SOP에 적힌 조건들은 임의로 정한 게 아니라, 어딘가에서 "이 범위 안에서는 결과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이미 확인된 조건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어딘가"가 바로 Q14와 Q2(R2)입니다. Q14와 Q2(R2)는 SOP에 무엇을 채워주는가 Q14(분석법 개발) 는 분석법을 만드는 단계에서, "이 파라미터를 흔들었을 때 결과가 어디까지 버티는지"를 미리 실험으로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Critical Method Parameter(CMP)와 그 운영 가능 범위(Established Range)가 정해집니다. Q2(R2)(밸리데이션) 는 그렇게 정해진 절차가 실제로 정밀성, 정확성, Robustness 기준을 통계적으로 만족하는지 입증합니다. 즉 SOP를 쓰기 전에, "이 조건은 흔들려도 되고, 이...

[Biopharma] 트리오어(Trioar): ADC 플랫폼 바이오텍이 주목받는 이유

트리오어(Trioar) 회사 분석: ADC 플랫폼 바이오텍이 주목받는 이유 트리오어는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항체 치료제와 ADC의 한계를 개선하려는 바이오텍입니다. 최근 셀트리온과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까지 성사되면서, 국내 ADC 플랫폼 기업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트리오어는 어떤 회사인가 트리오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치료지수 개선을 통해 항체 기반 치료제의 효용성을 높이고, 고유 기반 기술로 ADC의 효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트리오어는 단일 신약 하나에만 의존하는 회사라기보다 플랫폼 자체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여러 파이프라인과 적응증으로 넓혀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기업입니다. 핵심 기술 TROCAD 트리오어의 대표 플랫폼은 TROCAD(TriOar’s Conditionally Activatable Domain)입니다. 이 기술은 암 조직에는 약물이 더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돕고, 정상 세포에는 불필요하게 결합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를 표적해 페이로드를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인데, TROCAD는 이 전달 효율을 높이고 정상 조직 독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더 정확하게 보내고, 덜 손상시키는” 방향의 플랫폼 기술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셀트리온 기술이전 의미 2025년 11월 트리오어는 셀트리온과 총 3억5600만달러, 약 522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전환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개발 마일스톤은 최대 2억3100만달러, 판매 마일스톤은 최대 1억2500만달러이며, 6개 타깃의 ...

[Biopharma] 소바젠(Sovargen): 난치성 뇌질환 RNA 신약으로 주목받는 이유

소바젠(Sovargen) 회사 분석: 난치성 뇌질환 RNA 신약으로 주목받는 이유 소바젠은 난치성 뇌질환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바이오텍으로, 특히 체성 모자이크성 뇌질환과 RNA 기반 치료제 개발에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전증 후보물질 SVG105의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까지 확보하면서, 국내 신약개발 기업 가운데서도 존재감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소바젠은 어떤 회사인가 소바젠은 KAIST 교원창업기업으로 출발한 기업으로, 난치성 뇌질환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RNA Therapeutics for Neurological Disorders Caused by Brain Somatic Mosaicism”라는 방향성이 제시되어 있으며, 저빈도 돌연변이 검출 기술과 뇌질환 맞춤형 ASO 후보 도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즉, 단순히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를 넘어, 뇌질환 원인 유전체와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연결하는 플랫폼형 바이오텍으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핵심 기술과 플랫폼 소바젠의 차별점은 체성 돌연변이와 같은 복잡한 병인에 주목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접근은 질환의 표면적 증상보다 원인 기전을 더 깊이 파고들기 때문에, 정밀의학 관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 방향은 저빈도 돌연변이 검출, 뇌질환 특이적 중개연구 모델, 그리고 맞춤형 ASO 후보 도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은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서 치료 타깃을 더 정교하게 설정하는 데 강점을 가집니다. 대표 파이프라인 SVG105 가장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은 난치성 뇌전증 치료 후보물질 SVG105입니다. 이 후보물질은 mTOR를 타깃하는 ASO로, 기존 뇌전증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소아 난치성 뇌전증, 특히 국소피질이형성증(FCD) 환자...

일 잘해보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

 회사에서 발표하다 털렸을 때, 인사평가 받고 스트레스 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을 때,  읽기 좋은 책들이 있다. 상황에 따라 좋은 책이 달라질수 있어 상황에 맡게 좋은 책을 선택하면 좋다.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를때, 일이 너무 몰릴 때 일을 잘 맡긴다는 것 <아사노 스스무> 리딩을 할 때, 리더를 따라갈 때, 어떻게 판단할지 어떤 설명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좋은 책 피터 드러커의 자기 경영 노트 < 피터 드러커> 여러 의견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서로 모순되는 대안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 슈퍼 업무력 <김재성> 일을 잘 한다는 게 뭔지부터 생각해보는 책, 어떻게 업무의 '마지노선'을 설정할 것인가, 어떻게 업무에 좋은 태도를 설정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책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박소연> 직급이 올라 갈수록 기획 (Planning)을 이야기 해야 할 상황이 온다. 내 기획을 설득해야할 상대방은 시간이 없는 바쁜 사람들 이므로 '왜' 이 일을 진행해야하는지 빠르게 이해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론.